[테마]배·사과 재고출하 줄어 소폭 상승

4월들어 배와 사과의 출하가 다소 줄면서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수박과 참외, 단감 등의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풍작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감귤은 가격이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농림부가 발표한 과일류 농업관측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배

4월이후 출하될 2000년산 재고량은 3만4천700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적은 것으로 추정됐고 저장배의 품질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5월이후 가격은 지난해 수준인 상품 15㎏당 2만1천원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정도 감소한 2만5천630㏊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는 신고와 장십랑이 각각 2%, 5%정도 줄어드는 반면 추석 출하가 가능한 원황배, 황금배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만삼길 등 기타 품종은 3% 정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4%정도 늘어난 1만3천800㏊수준이다.

▲사과

4월이후 출하될 2000년산 재고량은 지난해동기보다 4%정도 많은 7만7천t수준이며 이는 3월 추정치보다 1%정도 감소했다.

4월이후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 수박, 오렌지 등 대체과일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저장사과의 품질은 지난해보다 좋아 5월가격은 지난해 수준인 상품 15㎏당 1만8천원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적은 2만8천400㏊수준이며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2% 정도 적은 2만800㏊수준이 예상된다.

성목면적 분석결과 후지는 3%, 쓰가루는 4%가 줄어드는 반면 홍로와 기타 품종은 각각 2%, 1%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

재배의향면적 조사결과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4% 정도 감소한 2만9천300㏊수준이다.

하우스수박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2만600㏊수준이며 노지수박은 지난해보다 8% 정도 줄어든 8천700㏊수준으로 추정된다.

3∼4월 정식면적은 지난해보다 3%정도 늘고 5월이후 정식의향면적은 5∼7%정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월 출하예정면적은 4∼5월에는 지난해보다 4∼6%보다 정도 줄어들고 6월에는 4%정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출하될 수박단수는 1∼2월의 저온현상으로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고 5월은 2%, 6월은 지난해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4∼5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9%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4∼5월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지만 수박품질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감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 2만3천800㏊보다 2.7% 감소한 2만3천200㏊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성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재배면적중 73%로 올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3%정도 늘어난 1만7천㏊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산 출하가 성출하기에 집중돼 3월말 현재 저장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36% 정도 적은 2천t수준이다.

저장단감 품질은 좋음이 17%, 지난해 수준이 54%, 나쁨 33% 등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품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귤

2월중 오렌지 수입량은 1만2천t수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정도 적고 과일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았던 3월에는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2만t수준이었다.

수입오렌지의 상순 도매가격은 상품18㎏당 3만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나 높다.

한라봉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6%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3월말까지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나는데 그쳐 4월이후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55% 정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봉은 4월이후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품질이 좋아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참외

월별 정식의향면적 결과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정식면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7% 줄어들고 3월이후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월 정식면적은 6%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참외출하량은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7%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4월가격은 지난해 상품15㎏당 4만1천원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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