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신도시 건설 가시화

화성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이 이달중 확정되는 등 가시화됨에 따라 지구내 가동중인 공장들이 이전을 위한 부지물색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공장들의 경우 토지가격이 저렴하고 입지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평택, 안성 등지로의 이전을 추진, 각 지자체와 토지공사,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공장부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평택시와 토지공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성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이 이달중 확정, 가시화됨에 따라 이 일대에서 가동중인 600여개의 중·소규모 공장들이 부지물색에 본격 나서면서 이달들어 공장용지에 대한 문의가 평소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상태다.

화성신도시개발 예정지구 인근 각 중개업소마다 이달들어 공장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공장주들의 부지매입의뢰가 평소에 비해 2∼3배정도 늘은 4∼6건에 이른다.

또한 평택 추팔공단을 분양하고 있는 평택 공영개발사업소의 경우에도 이달들어 화성신도시개발에 따라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공장들의 분양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포승국가공단을 분양하고 있는 토지공사 아산만사업단에도 2천평이하 규모의 공장용지에 대한 문의가 늘어 하루 평균 3∼4건에 이르고 있다.

평택시와 안성시 양성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의 경우에도 최근 공장부지 등 실수요자위주의 토지가격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화성시 태안읍소재 개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공장이전을 위한 부지매입 의뢰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로 비교적 토지가격이 저렴하고 입지여건이 양호한 평택과 안성 등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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