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기의 하락과 더불어 일본경제의 거품론에 이은 장기적인 경제침체의 시발점이라는 예측에 따른 일본엔화의 약세, 도미노처럼 따라가는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등 일련의 고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환율이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의 환율상승은 많은 부분에서 경쟁상대인 일본엔화의 동반하락과 더불어 일어나 수출주도적인 경제구조의 우리나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대내적으로 지속적인 주가하락도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과 커다란 연동성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다우존스와 나스닥의 경기침체로 인한 주가하락이 국내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연착륙, 경착륙 여부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도 바뀔 것이며 국내의 주가 역시 그런 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미국의 경기는 근래 몇년동안 IT라는 커다란 호재를 가지고 지속적인 상승을 해왔다.
유럽 주도 농업기반의 1차산업혁명, 공업기반의 2차산업혁명에 이은 미국주도의 ‘정보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3차 산업혁명을 꿈꾸고 있었으나 단기적으로 그 한계점에 이른 것이다.
어떠한 폭발적인 동기가 없다면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기는 침체일로에 있을 것이다.
그에 따른 세계 경제의 침체는 불을 보듯 뻔하고 미국 주가에 연동되는 전세계의 주가도 단기적으로는 하락일로에 있는 것이다.
국내의 금리도 마찬가지다. 국외경제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계경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산업은 없다.
국내 경제만 바라보고 있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국내투자자들도 매일같이 매체를 통해서 나오는 국제경제 정보를 잘 이용하는 것이 국제화시대, 세계화시대에 올바른 투자방법인 것이다.
/제일투신증권 수원지점장 이경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