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이의신청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 건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모두 1천71건으로 작년 1천347건에 비해 20% 감소했다.

공시 지가에 대한 이의 신청은 지난 95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여 99년 1천703건에 이르렀다가 작년부터 줄었다.

이의 신청의 내용은 예년처럼 땅 값을 낮춰달라는 요구가 584건(54.3%)으로 올려달라는 요구 487건(45.7%)에 비해 조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90건, 경북 73건, 부산 6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땅값이 떨어진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의신청 건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한 후 조사결과를 반영, 오는 6월30일까지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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