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할인업계 2위 도전장

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대형할인점 홈플러스가 내년 12월까지 할인점 업계 2위를 목표로 공격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모두 18개의 신규점을 열고 규모면에서 외국계 할인점으로는 1위, 전체 업계로는 2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매달 1개점 개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7월 인천 작전점을 시작으로, 인천 간석점, 김포점, 울산점, 대구 칠곡점, 서울 영등포점 등 연말까지 6개 매장을 추가로 여는 한편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배 가량 많은 1조3천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홈플러스는 또 내년 1월 수원을 시작으로 부천, 인천, 동대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달 1개꼴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지 매입 협상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새로 개장할 점포의 절반은 수도권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2003년부터 3년간 매년 10개점을 개장하는 한편 2005년까지 전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매년 10개 이상 출점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로는 신세계 이마트 정도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03년 이후 수도권 시장을 둘러싼 두 업체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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