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과 구제역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되살아나 산지 돼지, 송아지 등 육류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도내 산지 가축시장 등에 따르면 암송아지의 경우 163만원으로 지난달 141만6천원보다 15%가 상승했으며 지난해말보다는 무려 36%나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송아지도 165만원으로 지난달 150만원보다 10% 올랐고 지난해말보다는 23.2%가 상승했다.
500㎏ 한우 암소도 298만7천원으로 지난해말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0㎏ 성돈은 이달초부터 산지 돼지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17만9천원을 기록해 지나 15만6천원보다 14.7%가 상승했으며 지난해말 15만2천원보다는 17%가 올랐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육계의 경우 광우병 파동이후 소비가 늘어나면서 강세를 보이며 2월이후 ㎏당 1천800원을 유지, 예년의 1천200원보다 무려 50%가 올랐다.
이같은 산지 가격의 상승과 함께 소비도 늘어나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K갈비집의 경우 광우병과 구제역파동으로 3월초 1일 평균 매상이 40만원대로 떨어졌다가 이달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1일 70만∼8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예년 매출의 80%에 이르고 있다.
수원소재 삼성홈플러스 영통점 정육코너도 구제역 파동으로 3월초 1일 한우매출액이 435만9천원으로 떨어졌으나 이달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 467만원대의 매출을 기록, 광우병 파동이전의 매출에 70%를 넘어서고 있으며 내달초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농협 축산경제팀 김경수 과장은 “광우병과 구제역에 대한 불안심리가 없어지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산지 돼지, 송아지 등 축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등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근호·이관식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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