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계열분리 추진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자본조달·계열분리가 동시에 추진 된다.하이닉스반도체 전인백 부사장과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20일 ‘해외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1조8천억원의 자본조달과 동시에 계열분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부사장은 GDR, 하이일드 펀드 발행 등을 통해 1조8천억원 규모의 자본을 조달하겠다면서 자본조달과 동시에 계열분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닉스반도체 지분 중 현대계열사 지분,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20%에 달한다”며 “자본조달과 동시에 해당지분을 완전 매각해 계열분리를 추진하려고 하며 정몽헌 회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주와 신주 20%는 한 회사가 인수하고 나머지 신주 80%는 공모를 통해 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SSB는 이날 채권단을 대상으로 한 ‘해외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기존에 지원된 신디케이트론 8천억원 가운데 5천억원의 만기가 내년초에 몰리기 때문에 이를 내년말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SSB는 또 신속인수대상 회사채의 만기를 추가로 6개월에서 1년정도 연장하고 현재 13억달러 수준인 D/A(수출환어음)한도를 내년에는 10억달러 수준으로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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