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학교 인터넷망 축하메일

김대중 대통령이 20일 e-메일을 통해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인터넷 연결을 기념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상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초.중등학교 정보인프라 구축 및 인터넷 연결 기념식’에 참석, 축하연설을 한뒤 개통된 인터넷망을 이용,전국 9천955개 초.중등학교(초등학교 5천267개, 중학교 2천731개, 고등학교 1천957개)에 e-메일을 보냈다.

김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마침내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인터넷으로 연결됐다. 세계 최초의 일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로써 우리 대한민국은 21세기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튼튼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학교 인터넷망 연결의 의미를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제 학생 여러분이 할 일은 분명해졌다”면서 “열심히 배우고정보를 활용하는 일이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식정보강국을 만들자”고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 민족의 희망이다. 그 미래와희망을 키우십시요”라며 메시지의 끝을 맺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인터넷망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통합운영하고 있는 제주 신창초중통합학교 5.6학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화상대담을 가졌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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