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3천개 표본 건설현장의 근로자 5만2천500명을 대상으로 근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40대가 31.5%, 50대가 19.9%를 차지했으며, 60대도 6.1%나 됐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90년 8월 조사에 비해 40대의 경우 2.2%포인트, 50대는 1.9% 포인트, 60대는 2.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한 30대가 28.6%, 20대가 13.4%, 20세 미만이 0.5%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미만부터 30대까지는 지난 90년 조사에 비해 각각 0.2%∼4.5% 포인트 감소했다.
건설현장 근로자의 고령화 현상은 재취업이 어려운 40,50대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일자리를 찾기 쉬운 건설현장으로 몰리는 반면 20,30대 청년층들은 고된 건설현장을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건설현장 근로자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9시간이며 하루 평균 급여액은 6만155원으로 조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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