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5%로 하향 조정했다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이 2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으나 지난 2월 4.5%로 하향 조정한 뒤 27일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인 ‘세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는 이를 다시 3.5%로 낮췄다고 말했다.
IMF의 이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됐다가 내년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 4.8%보다 크게 낮아진 3.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2년에는 3.9%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호르스트 쾰러 IMF총재는 2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IBRD)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연례회담을 앞두고 2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