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마스코트 이름 발표

2002 월드컵축구 공식 마스코트들이 탄생 1년5개월만에 코치는 아토(Ato), 두 선수는 니크(Nik)와 케즈(Kaz)란 이름을 받았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와 FIFA 마케팅대행사 ISL은 대회 개막을 400일 남긴 26일 서울 관훈동에 있는 (주)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마스코트 명명식을 갖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가지 캐릭터들에 대한 이름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양국 조직위는 지난 2월 한달간 두 나라의 맥도날드 전 매장과 FIFA 홈페이지 등을 통해 캐릭터당 3개씩, 모두 9개의 이름후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실시했다.

먼저 노랑색의 코치 캐릭터 투표에서는 아토란 이름이 33.7%를 얻어 아모(Amo·33.3%)와 포즈(Poz·33%)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파랑색의 선수 1 투표에선 니크가 39.1%로 차르(Char·31.6%)와 렘(Rem·29.3%)를 따돌렸다.

보라색인 선수 2는 케즈가 40.3%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롬(Rom·30.7%)과 댑(Dap·29%)을 가볍게 제쳤다.

98만7천411명이 참여한 이번 명칭 공모에는 한·일 양국간 응모 비율이 같도록 한국에 가중치가 주어졌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정몽준 한국조직위원장은 “오늘 이름을 얻어 새로 태어난 마스코트들이 앞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