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도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제 도입

빠르면 내년부터 아파트에도 자동차나 가전제품처럼 에너지 효율등급이 매겨진다.

29일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의 절약과 효율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아파트 등 건물에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제를 도입, 등급별로 최고 5개까지 별 모양의 표지를 달아주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제는 일단 새로 짓는 아파트 가운데 원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력의 효율적 공급 및 단열재의 효과적 사용 여부, 난방 방식, 상하수도 배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최고 등급의 경우 기준을 높게 정해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아파트 건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등급 표시제가 시행되면 난방이나 배관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아파트 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에너지기술연구원을 통해 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등급제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시행 방안을 마련, 건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고 등급을 얻은 아파트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