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과실, 채소, 화훼 등 신선 농림축산물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탔다.
29일 농림부가 발표한 농산물 수출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제외한 1·4분기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3억4천7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1천460만달러보다 10.5% 늘어났다.
특히 사과와 배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120.3%와 96.6% 증가한 데 힘입어 올 1·4분기 전체 과실수출액은 1천20만달러로 지난해의 610만달러보다 68.9%가 증가했다.
또 인삼은 홍삼정과 백삼정의 일본 수출증가 등으로 28.9%, 채소는 딸기와 파프리카의 수출 증가로 13.3% 각각 늘어나는 등 신선농림축산물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미국, 중국, 러시아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2%, 38.1%. 165.6%가 증가했으며 이는 라면, 과자류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대일본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3%가 감소한 1억3천98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돼지고기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수출이 중단된 후 지난해말부터 필리핀 등지에 일부 수출을 재개해 올 1·4분기 38.2%가 증가한 1천28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체 수출량이 1만3천t 1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00t 6천600만달러에 비하면 양으로는 36.2%, 액수로는 80.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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