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경기 침체 여전

경기지역의 지난 1·4분기중 주택 건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2% 줄어든 반면 인천지역은 무려 100%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설교통부 및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지역 1·4분기중 사업 승인이나 건축허가가 난 주택 수가 모두 1만7천57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만4천134가구)에 비해 27.2% 줄었다.

또 인천지역의 경우 1·4분기중 사업 승인이나 건축허가가 난 주택 수가 모두 4천31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천158가구)에 비해 무려 99.9%가 증가했다.

특히 국민주택 기금의 지원을 받아 25.7평 이하로 짓는 공공부문에서 경기지역은 470가구로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94.1%가 감소한데다 인천지역은 전무한 상태로 올해 목표한 주택건설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경기지역에서 올 3월 한달간 사업 승인이나 건축허가가 난 주택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8.1%가 줄어든 7천947가구에 불과한데다 인천지역도 10%정도 늘어난 1천670가구로 주택 경기 침체가 계속돼 주택건설 실적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올 1·4분기 주택건설 실적이 저조한 것은 준농림지역 등에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입지기준, 용적률 등 공동주택건설기준을 강화한 점도 있지만 주요인은 주택경기가 아직까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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