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체 경영 평가제 도입

내년부터 버스업체에 대한 경영·서비스 평가제도가 도입된다.건설교통부는 “버스는 서민 대중교통수단으로 수송분담률이 40%를 넘는 중추적인 교통수단임에도 불구, 지하철 등과는 달리 그동안 정부지원이 미흡했다”면서 “버스산업합리화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경영·서비스 평가제도를 도입해 매년 1회 각 지방자치단체가 버스업체의 수익률, 부채비율, 친절도 등을 평가, 부실정도가 심한 사업체를 우선적으로 퇴출시키고 우량업체를 지원키로 했다.

또 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저수익 노선은 과감히 폐지하고 오지·도서지역에 대한 정부보조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서울, 부산, 경기 등 일부지역에서 이용되는 교통카드를 전국으로 확대, 경영 투명성을 유도하며 차량 구입자금의 일부를 융자 지원해 버스의 고급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버스지원에 소요되는 재원을 올해에 한해 지자체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부담토록 한뒤 내년 예산에서 보전키로 했으며 앞으로는 일반회계나 교통시설 특별회계에 대중교통계정을 신설,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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