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일 우리 농촌으로 시집온 외국 여성농업인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문화 전반에 관한 설명과 실습 코스를 마련,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강당에서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여성 농업인은 일본 16명, 중국 8명, 필리핀 4명, 인도 1명 등 모두 35명으로 상황에 맞는 표정만들기에서 대화예절, 인사예절, 전화예절 등 한국에서의 일상적인 생활예절과 함께 한복을 비롯한 우리나라에서의 옷 입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또 농업기술원 조리실습실에서 기본적인 손님상 차리기와 함께 간단한 한국 음식 만드는 법 등을 교육받았고 어른과 함께 식사할 때 주의해야할 내용 등을 익히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농업기술원내의 농업과학관과 시험포장도 견학했다.
도농업기술원 최미용 생활개선담당은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해 국제결혼한 농촌 커플이 마찰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교육이 외국 여성에게 조금이나마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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