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으로 환전실적 증가

1·4분기중 환율상승으로 인해 경기남부지역의 환전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1·4분기중 경기남부지역내 환전영업자의 환전실적은 468만US달러로 전분기(298만달러) 대비 57.1%나 증가했다.

이처럼 환전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문환전영업자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및 환율상승으로 구매력이 높아지자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외환을 대량 환전한데 기인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업종별 환전실적은 전문환전영업자를 통한 환전이 전분기 대비 2배이상 늘어난 394만US달러로 전체 환전실적의 84.1%를 차지한 반면 과거 주요 환전창구였던 호텔과 백화점의 환전실적은 크게 줄어들어 각각 7.7%, 0.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평택지역에서 419만US달러가 환전돼 전체 환전실적의 89.5%를 차지했으나 호텔과 대형 유통업체가 밀집해 있는 수원, 성남·용인, 이천지역은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편 3월말현재 경기남부지역내 환전영업자 수는 1·4분기중 1개업소가 증가해 85개업소가 영업중이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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