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가 가정의 달 특수에도 불구, 소비심리 위축과 신규출점으로 인한 나눠먹기식 경쟁으로 예상과는 달리 매출이 크게 부진, 이에 따른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 스승의 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으나 매출의 경우 상당수 점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역신장 하는 등 예상과는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연휴인 지난 5, 6일 선물용품 등 매출실적이 당초목표와는 달리 지난해 수준을 밑돌은데다 이후 가정의 달 특수에 따른 매출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있다.
뉴코아 백화점 동수원점과 수원점도 지난 5,6일 연휴를 맞아 매출이 오히려 예년에 비해 20%정도 감소한 상태이며 이후 전체 일일 평균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신코아 백화점 성남·광명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 18% 역신장한 상태로 예상과 달리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LG백화점 구리·부천점의 경우 예년에 비해 평균 10%정도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나 당초 매출 목표에는 크게 밑돌면서 매출만회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킴스클럽 수원점을 비롯 도내 대부분의 백화점 및 할인점들의 경우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준에 머물거나 역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며 “매출부진만회를 위한 여름신상품 판촉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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