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현재의 연 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끝난 뒤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기 둔화세가 진정되고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도 잠재해 있다”며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 이달중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또 하반기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일본 경제가 더 침체되지 않는다면 경제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물가도 하반기 들어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돼 상승세를 멈추고 3%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한편 전 총재는 현 경제상황이 “경기 순환에 따른 변동일 뿐이지 경기침체 아래인플레이션 상황이 빚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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