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품·소재기업들의 기술력은 선진국의 70%, 경쟁력은 85%에 불과하고 기술개발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종업원 100명 이상인 부품·소재기업 1천29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진국의 기술력을 100으로 볼 때 자신들의 기술력은 70%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부문별로는 ▲설계기술 67.7% ▲신제품개발기술 66.4% ▲신기술응용능력 68.5% ▲생산기술 77.8%였고 업종별로는 섬유소재, 화학소재, 가전부품이 상대적으로 선진국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액 비율은 2% 미만인 업체가 60%이고 1% 미만인 업체도 32.3%에 달해, 기술개발 노력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품질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85%, 가격경쟁력은 85.7%로 종합적인 경쟁력이 84.1%에 달해 여전히 취약점을 드러냈다.
업종별로는 전기부품과 금속소재의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스스로가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주력할 분야로는 조사대상 업체의 63.7%가 기술개발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품질향상(10.3%), 비용절감(4.7%), 인력양성(4.2%) 순이었다.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 역시 기술개발 지원이 53.4%로 가장 높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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