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투자 키워드 ‘안정성과 환금성’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원본 보전형 혼합형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주식이나 선물·옵션에 투자하므로 최악의 경우 원금은 건질 수 있으며 투자여건이 좋아진다면 주가지수선물이나 옵션투자에 따른 추가수익도 건질 수 있어 6∼7%이상의 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주가지수선물이나 옵션투자에서 얻은 수익은 비과세하므로 세후수익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저금리시기일수록 비과세저축과 세금우대저축에 우선 가입을 해 세후수익금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단기공사채형 상품에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증권사에 가면 3개월, 6개월, 1년의 기간을 둔 저축상품들이 있다.

저금리시기에는 향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장기상품보다는 단기상품에 가입했다가 추후 만기시 다시 재테크플랜을 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펀드내에 편입된 채권이 어떠한 것들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채권에는 신용평가기관에서 정하는 등급이 있는데 A란 숫자가 많을수록 신용상태가 양호한 채권이며 BB+등급이하부터는 투기등급채권으로서 A등급채권에 비해 위험이 있는 대신 금리는 높은 채권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상품명에 A등급채권형이란 명칭을 쓰는데 이것은 펀드의 편입채권이 A등급으로만 구성돼 있는 것이다.

즉 금리는 약간 낮을 수 있으나 신용상태가 아주 양호한 채권으로만 구성돼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연금저축에 가입해 노후를 위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 연금저축을 가입한 사람의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연금을 불입토록 하고 그렇지 아니한 사람의 경우에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은 연간 240만원 한도에서 불입금액의 100%가 연말에 소득공제가 되며 연금수령시 연금소득의 11%를 과세하는 저축이다.

/제일투신증권 수원지점장 이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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