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인천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시장에 여유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당초 예상했던 청약률을 크게 웃도는 등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청약률의 경우 1순위에서 최고 7.7대 1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아파트 분양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15일 주택은행 아파트 청약 접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분양 침체로 부진을 면치를 못했던 신규 아파트분양시장에 여유자금이 몰리면서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지난 9일부터 용인 구성리에 삼성래미안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84.4㎡(25평형)는 1순위에서 4.80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했으며 4순위까지 접수결과도 평균 3.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9일 실시한 안산 고잔 5차 대우아파트 분양에서 89.8㎡(27평형)와 105.8㎡(32A평형)이 1순위에서 각각 1.2대1, 1.0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나머지 81.3㎡(24.5평형)와 105.8㎡(32B평형)는 2순위에서 각각 5.7대1, 1.8대의 1의 청약률을 보이면서 마감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청약에 들어간 일산 대화동 아이파크의 경우 109.7㎡(33평형)는 1순위에서 7.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45.5㎡(44평형)는 3순위에서 17.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0일 인천 도림동에 주공아파트 642가구의 3순위까지 청약을 받은결과 99.6㎡(30평형)가 2.24대 1, 110.3㎡(33평형)가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정부 금오지구 67.3㎡(20평형)와 82.8㎡(25평형) 1천426가구에 대한 청약결과 현재까지 0.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최근 여유자금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중소형위주로 청약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상태로 분양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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