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평판디스플레이 핵심소재 iTO타겟 양산

삼성코닝(사장 박영구)은 15일 LCD, PDP, 유기EL 등 평판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ITO타겟’의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ITO타겟’은 LCD, PDP, 유기EL 등 평판 디스플레이에 산하인듐주석 막을 코팅해 전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주는 필수 소재로 그동안 전량 일본을 비롯, 해외업체로부터 수입해 왔다.

이번 삼성코닝의 국산화로 납기단축, 물류비용 절감 등 연간 1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코닝은 지난 99년부터 일본 스미또금속광산과 전략적인 기술제휴를 갖고 100억원을 들여 기술을 도입,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뒤 원료인 분말설비 설치도 지난달 끝내고 이달부터 월 3t 규모의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삼성코닝은 반도체 코팅까지 가능한 금속 타겟으로 사업확장을 위해 오는 2004년까지 단계적인 설비증설과 사업확장을 통한 고정세 본딩 공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타겟시장은 약 1천억원, 세계시장은 6천억원 정도로 아직 성장의 초기단계에 있으며 매년 20%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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