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 이어져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이 시작되면서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도내 미분양주택은 모두 1만4천739가구로 전달인 3월말 1만4천958가구에 비해 1.4%(219가구) 감소했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0월 1만4천554가구, 11월 1만4천736가구, 12월 1만4천889가구 1월 1만5천39가구, 2월 1만5천711가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오다 3월 이후 두달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도내 미분양 주택을 공사주체별로 보면 공공주택이 1천107가구, 민간주택이 1만3천632가구였으며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997가구, 60∼85㎡이하 5천758가구, 85㎡초과가 7천984가구였다.

특히 민간부문의 미분양 주택은 전용면적 85㎡ 초과가 전체의 54.1%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 미분양주택은 의정부시가 2천505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용인시 2천408가구, 남양주시 1천855가구, 김포시 1천273가구, 광주시 1천10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 입주시기가 도래되는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지난달까지 이사철에 따른 소비자들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갖으면서 미분양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도금을 이자 없이 빌려주는 파격분양조건 등도 미분양 감소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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