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축구, 스페인 우승

스페인이 수원월드컵구장 개장기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스페인은 20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후안 까를로스 산치스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수원고에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예선전부터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 축구 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양팀의 균형은 38분 아르멘꼴 그라우스가 골지역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아크 정면으로 내준 볼을 빅또르 뿌마르가 오른발로 슈팅,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후반 시작 1분만에 페란 꼬로미나스의 도움을 받아 산치스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선 후 25분에는 산치스의 도움으로 루벤 솔레르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편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성남 풍생고가 박형근의 2골과 유민철, 이주섭이 각 1골씩을 기록한 데 힘입어 일본을 4대1로 가볍게 누르고 3위에 올랐다.

풍생고는 유민철이 전반 24분 18m 중거리포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한 뒤 27분에는 이주섭이 페널티 에리어 우측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골네트에 꽂아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이어 풍생고는 후반 4분과 17분 박형근이 연속골을 터뜨려 구마가이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일본을 따돌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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