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경기지역의 지가는 지난해 4·4분기 대비 0.0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가 조사한 1·4분기 경기지역 지가변동 자료에 따르면 이는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과 개발제한구역 해제정책에 의한 부동산 규제완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가상승이 가장 큰 지역은 도로개설이 많은 이천시로 1.0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인시가 0.45%, 광명시가 0.33% 각각 상승했다.
반면 수원시 팔달구는 -0.41%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과천시가 -0.23%, 안양 만안구가 -0.1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별 지가상승률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녹지지역이 0.36% 상승했으며 공공사업 시행에 따른 대체농지 수요로 농림지역의 지가도 0.34% 상승한 반면 일반경기의 침체로 인해 상업지역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토공 경기지사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경기침체의 둔화를 고려할 때 앞으로 지가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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