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구소 연구개발 투자 확대

건설분야 연구소들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왔으며 올해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최근 토목·건설분야 연구소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개발투자지수가 99년 94.5에서 지난해 100, 올해는 10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구소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난에도 불구, 소폭이지만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소별로는 12개 기관이 99년에 비해 2000년에 투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8개 기관은 정체, 4개 기관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연구개발투자 증감계획에 대해서는 14개 기관이 지난해에 비해 늘릴 계획이고 7개 기관은 그대로, 3개 기관은 줄일 계획임을 밝혔다.

또 연구개발 투자확대에 따라 건설연구소들의 매출도 소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지수가 99년 91.1에서 2000년 100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112를 기록, 매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9년에 비해 2000년에 15개 연구소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올해도 15개 연구소가 매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50%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관도 4개나 되며 2개 기관은 정체, 7개 기관은 감소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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