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클럽축구, 4개팀 감독 출사표

▲김호 감독(수원 삼성)=우리의 목표는 아시아에서 최고팀이 되는 것이다.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제몫을 해준다면 아시안클럽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고종수, 산드로, 데니스 등 기량이 만개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팀은 모두 아시아 정상권에 있는 팀들이다. 선수들에게 방심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홈 잇점을 살려 기필코 우승, 세계클럽컵대회 진출권을 획득하겠다.

▲알리 파빈 감독(이란 피루지)=우리팀은 지난해 3∼4위전에서 삼성에 1대0으로 승리한바 있다. 우승을 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에 왔다. 재능있는 듀오 알리 카리미와 하메드 카비안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다. 준결승에서 맞붙는 삼성은 개방적이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하기에 편안한 상대다. 첫 상대인 삼성을 꺾는다면 아마도 결승에서는 주빌로와 맞붙을 공산이 크다. 우리는 3번이나 4강에 오르고도 우승을 못했는데 이번 기회는 놓치지 않겠다.

▲마사카즈 스즈키(일본 주빌로)=우리 팀이 이번 대회에서는 확실한 골로써 아시안클럽컵을 차지하리라 믿는다. 동부지역 4강리그서는 팀의 간판인 하토리, 나나미, 다카하라가 빠졌지만 이들이 가세한 우리팀은 최강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겨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음 세계대회에 나갈 수 없다. 선수들도 모두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 있다. 지난해 손안에 다 넣었던 우승컵을 빼앗기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레오니드 나자렌코 감독(카자흐스탄 파블로다)=우리는 우승컵을 갖고 돌아가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미 5일전 수원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여독을 말끔히 씻었다. 4강에 진출한 팀은 모두 훌륭한 전력을 갖췄지만 철벽같은 우리팀의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닐턴 멘데스와 발렌닐도 쎄레스 투톱의 득점력이 빛을 발한다며 어느 팀도 두려울게 없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모든 경기에 나서는 만큼 이번도 예외는 아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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