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주범의 하나인 폐아스콘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한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시에 있는 ㈜서원(대표 리출선)은 25일 “폐아스콘을 재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상온재생아스콘을 생산, 포장 시공하는 기술로 상온재생아스콘은 폐아스콘 50%에 골재, 첨가제, 아스팔트 성분의 하이플롯트유제 등을 혼합해 만든다.
기존 아스콘은 140℃ 이상의 고온에서 아스팔트를 녹인 뒤 골재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 도로포장에 이용된다.
상온재생아스콘을 이용, 포장 시공할 경우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800만t 가량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이 신기술은 기존 아스콘 생산기술과 달리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생산, 시공할 수 있어 연간 아스콘생산에 들어가는 200만ℓ의 석유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시공 뒤 즉시 차량통행이 가능하며 포장하기 수일전 제품을 미리 생산해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제품의 강도는 기존 아스콘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원측은 2차례에 걸쳐 건설교통부,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 행정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포장을 실시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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