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이 6월중 경기지역에서 5월과 비슷한 1만1천여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특히 민간건설업체들이 지난달 도시계획 발표이후 기대심리가 높아진 용인지역에서 경기지역 아파트공급물량의 절반이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1일 주택공사와 건설업체에 따르면 그동안 난개발이라는 오명으로 대형공급물량이 끊긴 용인지역에서 주택건설업체들이 다음달 6천가구이상의 대규모 신규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주택건설경기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26일 죽전7차 351가구 모델하우스와 30일 죽전8차 537가구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달 죽전택지개발지구 3곳에서 1천391가구를 공급한다.
LG건설㈜은 용인 수지읍 신봉리일대에서 민간주택건설업체로서 단일단지 최대규모인 1천985가구를 공급한다.
영풍산업㈜은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에서 149가구를,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일대에서 206가구를 공급한다.
㈜대원은 용인시 동천지구일대에서 627가구를, 성원건설㈜은 용인시 구성면 언남리일대에서 8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김포시 풍무동일대에서 583가구를, 두산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서 656가구를 분양한다.
한편 주공은 고양 관산과 화성 발안일대에서 각각 1천192가구, 88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규 아파트분양이 활성화되면서 용인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을 미뤘던 예정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며“시중여유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되고 있고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건설경기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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