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생명보험회사들이 비흡연 고객에게는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는 종신보험상품을 내놓고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생명보험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4월23일부터 ‘무배당 뉴퍼스트 클래스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직전 1년동안 담배를 끊은 고객은 보험료를 10%나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혈압과 심전도, BMI(Body Mass Index:몸무게/키 ×키)까지 정상일 경우에는 최고 12%의 보험료를 할인받게 된다.
교보생명은 흡연하지 않고 혈압과 체격이 정상인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9∼12.4%할인해주는 ‘교보베스트라이프 종신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동양생명도 보험료를 6.8∼7.8% 깎아주는 ‘무배당 수호천사2001 종신보험’을, 메트라이프 생명은 10∼14% 할인해주는 ’무배당 하이라이프 보장보험’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또 푸르덴셜생명과 뉴욕생명도 ‘무배당종신보험(비흡연 등의 조건일 경우 보험료 8∼12% 할인)’과 ‘무배당 스펙트럼 종신보험(보험료 11∼18% 할인)’을 각각 시판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상당수 생보사들이 건강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는데 비흡연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면서 “보험에 가입한 뒤 흡연하는 고객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할인분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금만 지급받게 되는 불이익을 당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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