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 가능"

국내 경기는 미국·일본의 경기회복세에 따라 하반기 이후에나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 유지를 통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소비진작 유도, 기술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제도 확대 등 금융·재정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실물 및 금융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상시 구조조정 체제의 운영을 통해 경제 기초체질을 강화해 나갈 경우 국내 경제는 미국·일본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에나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현재 산업생산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심리도 개선되는 등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 경제불안 요인이 아직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해 수출비중이 커 경제의존도가 심한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또 국내 설비투자가 5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수출입 규모도 급감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이에 따라 국내 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해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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