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온천수가 펑펑

하남시 창우동 523 지하 781m에서 용출온도 29.5℃의 유황온천수가 발견됐다.29일 (주)세기종합기술공사가 경기도와 시에 제출한 온천공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저온도 34.2℃·지하증온율 2.564℃/100m·적정양수량310㎥/day로 각각 나타났으며 수질특성상 ph9.44∼9.80의 알카리성 유황천과 수질유형상 Na-CO3형으로 분류, 현행 온천법에서 적정한 온천공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온천수는 연속 72시간 양수후 회복된 최종 수위강하량의 95%정도로 수위회복능력을 갖고 있으며 목욕원수로 적합한데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온천공 입구에서 특유의 달걀썩는 냄새를 후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창우동 523일대는 그린벨트내 지구단위계획구역인데다 시소유(농수산물판매용지)로 온천개발에 따른 온천수 발견자의 독자적인 권리가 없어 시와의 공영개발 방식에 의한 개발이나 시가 온천개발자에 대한 보상후 독자 개발방식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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