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격의 변동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가 1년만에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생산자물가는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4월에 비해 평균 0.1% 떨어졌다.
그러나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대비 공산품값은 환율하락과 수요부진 등으로 0.2%, 서비스가격도 수요감소 등으로 0.3% 떨어졌으나 농림수산품은 햇과실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1.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5월 전월대비 0.3% 떨어진후 계속 상승했다.
공산품중 하락폭이 큰 품목은 제지용 펄프(-9.2%)를 비롯해 부탄·프로판가스(-8.4%)와 폴리아미드직물(-6.3%), 안전벨트(-6%), 하드디스크드라이브(-5.6%), 산업용브라운관(-5.3%), 등유(-3.7%) 등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물중 양파는 44.6%, 토마토는 21.8% 떨어졌으나 참외가 103.3% 오른 것을 비롯해 수박 69.4%, 돼지고기 15.5%, 고등어 41.3%씩 상승했다.
농림수산물 가격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가중치를 빼면 상승폭이 3%에 달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외항화물운임과 항공화물료가 각각 9.9%, 4% 떨어졌으나 금융부문의 위탁매매수수료, 화재보험료는 각각 15%, 12.8% 상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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