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주력 장미 신품종 6종 육성

로열티를 지불해야하는 외국산 장미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장미 신품종이 육성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1일 학계와 농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 육성한 국내외에서 주로 재배되는 장미 품종인 롯데로제와 레드산드라와 같은 적색 계열의 신품종 장미 ‘원교 D-8’과 ‘원교 D-10’ 등 6종에 대한 신품종 장미 품평회를 개최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육성된 장미는 적색이면서 가시가 적고 꽃 모양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기도 풍부해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국산 장미 육성으로 올 한해만 약 100만달러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신품종 장미에 대한 농가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예연구소 김원희 연구사는 “장미는 세계 3대 절화 중 하나로 국내에서만 재배면적이 698㏊에 달해 국산 장미 품종 육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며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 앞으로 해마다 2개 품종 이상의 장미 육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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