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 가동률 다시 감소

지난 3월중 자동차부품과 통신기기의 수출호조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반월·시화공단의 가동률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안산상공회소에 따르면 4월중 반월·시화공단의 가동률은 각각 78.9%, 77.9%로 전월에 비해 각각 0.3%P, 0.8%P 하락하는 등 전국산업단지 평균 공장가동률 83.0%보다도 낮았다.

특히 반월·시화공단의 가동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3월중 각각 0.6%P, 1.0%P 증가한 79.2%, 78.7%를 기록한 뒤 다시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생산액도 반월공단의 경우 전기전자, 운송장비,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0.4%(57억원) 감소한 1조3천703억원에 달했으며 시화공단은 기계, 철강, 석유화학업종의 감소세로 1천746억원을 기록, 전월보다 0.4%(6억6천만원) 감소했다.

이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강세 및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이 심화된데다 정보통신 업종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도 전기전자, 섬유·의복, 통신기기 등이 부진을 면치못한데다 컴퓨터 관련 IT업종의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져 반월공단이 전월에 비해 2.0%(800만달러) 감소한 3억9천100만달러, 시화공단은 1.6%(60만달러) 감소한 3천78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고용현황은 반월공단의 경우 섬유의복분야에서, 시화공단은 비금속분야에서 각각 감소세를 보여 전월에 비해 각각 0.5%(352명), 0.1%(9명) 줄어든 7만579명, 1만2천958명이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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