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천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근로자수가 2천명에 육박하면서 이들에 대한 보상금도 6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인천지역 사업장의 산업재해 승인 근로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60명보다 9% 늘어난 1천191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업재해자수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보상금도 지난해 같은기간 523억5천만원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 624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사망재해자수도 지난해 45명보다 5명이 늘어난 50명으로, 3일에 1명씩의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산업재해 증가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이 재해방지시설 투자에 인색함을 보이는 것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불감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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