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코리아 배구, LG정유 결승 스파이크

LG정유가 ‘명가의 저력’을 과시하며 2001 배구 V-코리아세미프로리그에서 여자부 결승에 올랐다.

LG정유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여자부 3차전에서 고비때마다 터진 정선혜(26점)의 강타를 앞세워 담배인삼공사를 3대1로 따돌렸다.

이로써 LG정유는 담배인삼공사에 1패 뒤 쾌조의 2연승을 거둬 13일부터 라이벌 현대건설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시리즈를 펼치게 됐다.

LG정유는 상대 조직력 난조를 틈타 내리 2세트를 따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담배인삼공사의 ‘쌍포’ 최광희(26점)-김남순(25점)의 좌,우 공격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23-25로 빼앗겨 위기를 맞았다.

승부는 무려 39점까지 팽팽히 맞선 4세트 듀스에서 결판났다.

LG정유는 39-38에서 최광희의 공격을 막지 못해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선혜가 노련한 페인트 공격과 강스파이크로 연속 2점을 뽑아 힘겨운 접전을 마무리했다.

◇10일 전적

▲여자부 3차전

LG정유 3(25-23 25-17 23-25 41-39)1 담배공사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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