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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각계대표.CNN기자회견

승인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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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15일 청와대에서 법륜 스님과 김성수 주교, 이산가족 박연진씨 등 각계 대표와 대화를 갖고 대북 햇볕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오찬을 겸한 대화에서 김 대통령은 지난해 평양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6·15 공동선언은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이에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세계에 중계된 미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금년중에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 합의된 정신에 합치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미.북 관계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그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북한도 그동안 되풀이 해서 공동선언을 일자일구 틀림없이 지키겠다고 말해온 만큼 당연히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금년내에 가급적 빠른 시일에 방문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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