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정몽구회장 면담

김대중 대통령이 21일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면담, 재계의관심을 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정몽구씨를 현대자동차 회장 자격이 아니라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만난 것”이라면서 “김 대통령과 정 위원장은 순수하게 박람회 유치 문제에 대해서만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박람회 유치위원들을 초청, 다과를 함께하기 앞서 정몽구 위원장을 별도로 면담,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제129차 정기총회 참석결과 등을 보고받았으며 면담에는 이기호 경제수석과 김대성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김 대통령은 면담에서 세계박람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에 비해 다소 앞서가고 있으나 낙관할 수는 없다”며 범정부적인 유치활동을 독려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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