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공공부문 혁신대회 주재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공공부문이 개혁의 선두에 서야 한다”면서 “공공부문의 개혁이 더디면 민간부문에 개혁을 얘기할 명분이 약해지며 공공부분이 개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공부문 혁신 성과를 점검하고 추진방향을논의하기 위한 ‘제3회 공공부문 혁신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기관이 능률과효율을 올리느냐,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하느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모든 관청이나 구멍가게까지 세계와 경쟁을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각 행정부처, 정부투자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도 1등이 모든 것을 먹는 ‘승자독식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는 국민의 정부가 가장 큰 업적으로 남기고자 하는아이템 중의 하나”라면서 “전자정부를 실현해 투명청렴하고 공정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동시에 국민과 기업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달청이‘전자조달 시스템 구축’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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