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류초와 오산중이 제33회 경기도교육감기 초·중·고축구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초·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세류초는 1일 파주 내포리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전반에 터진 오창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오산 성호초를 1대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전반 세류초는 경기 시작 5분만에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오창현이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수비 3명을 제치고 단독 드리블해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세류초는 실점을 만회하려는 성호초의 맹반격을 잘 막아내 1대0 승리를 지켰다.
또 남중부 결승에서는 신흥 명가로 부상한 오산중이 심재호의 결승골로 군포중을 1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 시즌 도내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올 경기도협회장기와 탐라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오산중은 군포중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17분 측면에서 센터링해 올라온 볼을 심재호가 백헤딩으로 멋지게 득점, 지루하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남고부 결승에서는 부천 정명고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연장 전반 8분 박근태의 골든골로 권오진이 2골을 기록한 고양종고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편 여초부에서는 오산 화성초가 김희정, 김수란의 연속골로 부천 심원초를 2대1로 꺾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임동건(세류초)과 권병현(오산중), 이종민(정명고)이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황선학·임장열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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