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여성인력 과감히 발탁

김대중 대통령은 3일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를 도입하고 공직임용 및 승진인사에서 여성인력을 과감히 발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6회 여성주간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는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모성보호 관련법에 의거, 모성보호비용의 사회적 분담을 확대해 수혜대상을 넓혀가고 아동보호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여성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여성정책기능의 공조를 강화하고 활성화시켜 남녀평등 문화를 확립하고 여성의 잠재적 역량을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이끌어 내는데 더한층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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