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안양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안양 LG가 2001 프로축구 POSCO K-리그에서 또다시 패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은 4일 광양축구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전남 찌코에게 결승골을 허용,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안양은 개막전 승리이후 4경기째 승리를 낚지 못하며 1승2무2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안양은 전반 시작부터 미드필드에서 부터 압박해 들어오는 전남의 공세에 초반 주도권을 빼앗기며 공격다운 공격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이끌렸다.
전반 10분 전남 신진원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신의손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안양은 25분에도 노상래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실점을 모면했다.
시종 수세에 몰리던 안양은 전반 종료 직전인 42분 이영표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틈을 이용,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비껴나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안양은 8분께 아크 오른쪽에서 이영표의 센터링을 박용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전남 골키퍼 김태진이 쳐내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굳게 닫혔던 양팀의 골문이 열린 것은 후반 42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강 철이 길게 스루패스 해준볼을 후반 13분 노상래와 교체 투입된 찌코가 골지역내 왼쪽에서 안양 골키퍼 신의손을 제치고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네트를 출렁이게 했다.
한편 전주경기에서는 포항이 전반에 터진 김상록과 박태하의 연속골로 후반 김도훈의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한 전북에 2대1로 승리를 거두었다.
/황선학·임장열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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