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성남 일화가 7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역시 4경기 무패를 기록중인 상승세의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개막전부터 6일 현재까지 5경기에 나서 3승2무(승점 11)로 1위에 올라있는 성남은 개막전 패배후 4경기서 2승2무(승점 8)로 5위를 기록중인 포항과의 대결에서 승리,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골잡이 샤샤를 축으로 박남열, 김대의, 황연석 등이 교체 투입돼 투톱을 이루고 발빠른 신태용이 2선에서 지원사격을 펼치는 등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독일에서 귀국한 이동국과 브라질출신 스트라이커 보야델이 가세하면서 코난과 함께 더욱 풍부해진 최전방 스트라이커 요원들을 앞세워 성남의 창에 맞불작전을 펼 전망이다.
한편 최근 슬럼프에 빠져있는 수원 삼성과 안양 LG도 주말 각각 홈에서 부진 탈출에 나선다.
아디다스컵 우승후 초반 부진으로 6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7일 오후 3시 역시 9위로 부진한 부천 SK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고종수-데니스-산드로로 짜여진 공격진이 진가를 발휘하고 수비에서 안정을 찾을 경우 충분히 부천을 잡을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반면 부천은 전반적인 전력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열세가 예상되지만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수원을 연패 탈출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게산이다.
이밖에 지난해 정규리그 1위인 안양도 개막전 승리후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울산 현대를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5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는 골가뭄 해소가 더 큰 과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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