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구장 축구공 조형물 건립

지구촌 ‘꿈의 球宴’이 펼쳐질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새로운 명물로 등장할 전망이다.

(재)경기도 2002년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이하 추진위)는 수원월드컵구장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축구공 모형의 공중화장실 4개를 정문에 2개, 중앙광장에 1개, 남측 입구에 1개 등 총 4개의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외형상으로는 축구공 모형을 한 이 조형물은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달 착공, 오는 10월말 완공될 게획이다.

11평 규모로 세워지는 축구공 모형의 공중화장실은 수원구장을 상징하면서 실용성 있게 설계 됐으며, 내부에는 7개의 좌변기(남 3, 여 4)와 소변기(4), 세면대,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는 베이비 시터, 에티켓 벨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조형물이 완공되면 수원구장은 새가 날아 오르는 형상을 한 경기장 지붕과 관중석 스탠드의 모자이크 그래픽 등과 함께 또하나의 명물로 자리할 전망이다.

한편 추진위는 중앙광장에 경기장 입장을 못하는 관중을 위해 대형 옥외 멀티비전도 설치할 계획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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