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은 지금 축구열풍이 불고있다

2002년 월드컵을 1년 앞두고 평택지역에 축구 열풍이 불고있다.일반 축구동호회 63개팀과 직장동호회 30개팀, 친목단체 20개팀등 113개팀이 구성돼 있는 평택시는 평일 오후와 주말, 휴일을 이용한 축구경기가 각 초·중·고 및 공설운동장등에서 열리면서 운동장을 사용하기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각 학교와 운동장 관리사무소는 동호회 등에서 운동장을 사용하기 위해 걸려오는 예약전화로 몸살을 앓고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운동장을 구할수 없어 축구를 하기위해서는 2시간여 동안을 기다리는 이색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운동장을 구하지 못한 축구팀은 인근지역 운동장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 중앙초등학교 관계자인 김모씨(42)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 축구를 하기위해 운동장을 사용하려는 동호회와 졸업생들의 전화예약이 빗발치고 있으나 앞으로 2개월여 동안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을 대변하듯 매년 지난주 20여개팀이 참가했던 시장기축구대회에 올해는 41개팀이 참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같은 현상은 20대와 30대, 40대 초반의 젊은층들이 오는 2002년 월드컵에대한 기대와 함께 건강 관리의 일환으로 동호회를 만들어 운동에 몰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hy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