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 테리블’ 고종수(23·수원 삼성)가 프로축구 2001 나이키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1위로 올라서 국내 프로축구의 최고인기 스타임을 입증했다.
고종수는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인터넷 인기투표 2차집계 결과 총 1만8천82표를 얻어 1차집계시 1위였던 ‘초롱이’ 이영표(안양 LG·1만7천416표)를 666표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1차 중간발표(18일)에서 고종수는 이영표와 이임생(부천 SK)에 이어 3위에 올랐었다.
또 1차 2위였던 이임생은 1만6천942표로 한계단 내려선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노장 김병지(1만6천936표)와 하석주(1만5천750표·이상 포항)가 이었다.
지난 1차 발표 대와 달라진 것은 중부팀의 미드필더부문에서 ‘날쌘돌이’ 서정원(수원)이 같은 팀의 용병 데니스에 자리를 내주었고, 남부팀에서는 미드필더 양현정(전북 현대)과 포워드 파울링뇨(울산 현대)가 각각 박태하(포항), 김도훈(전북)과 자리바꿈 했다.
이밖에 중부팀에서는 수비수 김현수(성남)와 이기형(수원), 미드필더 박강조(성남)가 ‘베스트 11’에 들었다.
각 포지션별 최다득표자로서는 골키퍼에 김병지, 수비부문서는 이영표, 미드필더 고종수, 포워드에 샤샤(성남 일화·1만4천43표)가 차지했다.
한편 오는 8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올스타는 프로축구연맹 인터넷(www.k-leaguei.com)과 나이키 홈페이지(www.nike.co.kr)를 통한 인터넷 투표와 각 구단에 2만장씩 나눠준 투표용지를 통한 오프라인상의 투표를 합산해 확정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기투표는 오는 29일 마감돼 30일 확정, 발표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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