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식 행정2부지사 내정자
이번 인사에서 단연 돋보인 최 행정2부지사는 지난 72년 행시 10회에 합격, 공직에 몸을 담은 이래 공직생활의 절반을 경기도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지난 88년 도 지방공무원교육원장으로 금의환양한 최 부지사는 보사국장과 수원 부시장을 거쳐 오산시장, 기획관리실장, 안산시장 등을 역임하는 등 순항을 거듭했으며 민선시대에도 성남·부천 부시장으로 일선 행정에서만 일해 ‘일선 행정통’으로 통한다.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인사의 ‘꽃’인 경기북부지역 수장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고집이 센 편이어서 대인관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남 부시장으로 재임중 당시 한국의 ‘잠롱’으로 통하던 오성수 시장의 독선행정에 대항하다 도중하차, 부천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치밀한 성격에다 추진력까지 겸비, 상대낙후지역인 북부지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황준기 경제투자관리실장
매사에 합리적이고 조용한 일처리에 매너도 좋아 공직사회의 신망과 존경을 한몸에 받는 인물.
지난 80년 공직사회에 몸을 담은 뒤 연천군수, 지방행정연수원기획과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근무를 거쳐 도 자치행정국장·도 지방공무원연수원장·파주 부시장·도의회 사무처장 등 중앙, 지방, 의회 업무 등의 경험 풍부.
한때 외국유학을 계획했으나 임창열 지사가 직접 나서 적극 만류하는 등 임지사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
행시 23회로 리더쉽이 있어 고시 후배들이 잘 따르는 인물중 하나.
테니스, 축구, 수영 등 운동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인 황 실장은 취미는 등산.
장양운 의회사무처장
지난 77년 공직에 몸담은 뒤 도 지방서기관인 도 광주군 내무과, 성남부시장, 안양부시장, 화성부시장, 파주부시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와 인연이 깊다.
지방부이사관에서 이사관으로 다시 복귀, 도의회 의원들과의 융화가 상당한 관심사이다.
탱크같은 저돌적인 추진력이 돋보이나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으나 화통한 성품을 따르는 직원들이 많고 신망을 받는 맏형스타일.
서울 종로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 육사26기.
박광석 보건복지국장
지난 69년 공직을 시작한 이래 30여년간 경기도에서만 잔뼈가 굵은 정통 ‘경기맨’.
일선 시·군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87년 도로 발탁된 뒤 조직관리·행정계장 등을 거쳐 96년 서기관으로 승진, 체육청소년과장, 자치행정과장, 건설안전본부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자치행정과장 재직시 시·군과 원할한 행정교류로 신망을 받았으나 낙마했다가 연천 부군수로 재기한 뒤 화려하게 본청 입성에 성공했다.
다부진 체구에 걸맞게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주위의 평.
한택수 제2청 기획행정실장
지난 67년 공직생활에 몸담은 뒤 30년이상 장기근속하는 성실함은 부하직원들의 모범이 되고있다.
내무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 내무부 총무과, 민방위국 방재과을 거쳐 지난 70년 양평부군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줄곧 도에서만 근무했다.
지난해 의정부부시장직대를 역임하면서 다소 소외된 경기북부 공직사회의 위상을 높였다. 작은 체구와는 달리 치밀하고 명쾌한 일처리와 다부진 업무추진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양평군 출신으로 한국방송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여인국 지방공무원교육원장
행정고시 24회로 지난 80년 공직에 투신한 뒤 줄곧 건설교통분야에서만 몸담은 ‘건교부통’.
용인부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있는 용인지역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교통문제를 광역적으로 해결했다는 평.
호방하고 솔직담백한 성격에 박학다식한 업무능력과 추진력까지 겸비해 토목직 공무원 사회의 절대적인 신망을 받고 있다.
영어 등 3개 외국어 등에 능통하고 서울대 행정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도시계획학 석사 등을 졸업.
교통부 기획총괄사무관, 건교부 토지관리과장, 도시철도과장, 교통투자개발과장, 수도권계획과장, 투자진흥관, 건설도시정책 국장 등을 역임.
권두현 성남부시장
말단 9급 공무원으로 시작, 동기중에서 항상 선두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한마디로 입지전적인 인물.
사람 이름도 한번 기억하면 잊지를 않는 놀라운 기억력의 소유자로 판단력과 추진력도 빠르고 상하관계를 모두 아우르는 포용력도 있다.
그러나 너무 앞서가는 것이 다소 흠이라는 지적.
도 환경국장과 자치행정국장 재직시 임창열 지사로 부터 확실히 능력을 인정받기도.
충남 보령군 출신으로 대천실업고교와 강남대 행정학과를 졸업.
방비석 부천부시장
조달청에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으로 전입됐으나 명쾌한 일처리로 도의 외자유치 업무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장본인인 경제통.
작은 체구지만 단단한 체구답게 강단이 있고 일처리도 합리적으로 매끄럽게 처리하는 것이 그의 업무 스타일이다.
행정고시 18회로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 조달청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물자관리과장·총무과장·계약과장 등 조달청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 번 술을 마시면 두주불사형으로 한양대 행정학과 졸업.
천명수 안산부시장
지난 77년 공직에 몸담은 뒤 기획관리담관 직무대리, 가평군수, 포천군수를 역임, 인천시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내무부, 행자부 정책개발기획단을 거쳐 지방이사관인 부천부시장으로 승진했다.
부천부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젊고 패기있는 직원을 대거 발탁하는 인사로 경직되었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합리적이고 거침없는 업무추진 능력과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지만 원만한 성품으로 부하 직원들로 부터 신망이 두텁다.
이근홍 평택부시장
육사 33기로 지난 83년 도와 인연을 맺은 이래 재난관리과장, 교통기획과장, 사회복지과장, 감사관, 여주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건설본부장직대 재임시절 안전사고 예방과 수해예방에 탁월한 업무 추진을 보였다는 평. 친화력이 뛰어난데다 매서운 추진력으로 임창열 경기지사의 비서실장으로 11개월의 최장수 기록을 갖고있다.
그러나 자타가 공인하는 의리파로 한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켜내는 의리의 ‘돌쇠파’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평택출신으로 부인 최명자 여사와의 1남1녀, 취미는 테니스.
송연건 용인부시장
지난 82년 공직생활을 시작, 공보관 문화교류부 제작과, 기획부 기획과를 거쳐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장관비서실 직무대리, 공보처 행정관리담당관 등을 역임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면도칼 처럼 깔끔하면서도 컴퓨터 같은 업무 추진력이 돋보인다.
도건설국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용인의 난개발 방지에 최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온화한 미소와 호방하고 털털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
서울 강남구 출신으로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서울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우병권 의정부부시장
지난 85년 도 농민교육권 새마을과장으로 경기도와 인연을 맺은 우 부시장은 광주, 동두천 부시장을 지내는 등 일선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도 제2청 기획행정실장직대로도 근무했던 우 부시장은 북부지역에 산제한 현안사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장 행정의 전문가로 매사 업무 처리에 있어 늘 신중한 편.
사람들을 좋아하고 신뢰함에 따라 주위에는 그를 아끼는 지인이 많다.
의정부중학교와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우 부시장은 이번에 제2의 고향에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공직생활을 펼칠 계획.
이정일 남양주부시장
사프한 이미지답게 않게 일에 대한 집착력은 물론 다소 고집스런 추진력으로 업무에 관한한 책임감이 남다르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지난 1월 도 보건복지국장 직대로 있으면서 발생한 의약분업 사태시 이같은 성격을 유감없이 발휘, 끊임없는 현장 대화를 통해 무난히 해결.
하지만 다소 소극적인 대인관계로 일한만큼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이 부시장이지만 30년 장기근속표창에 이어 대통령, 총무처장관표창도 수상했다.
김포 출신으로 양곡고와 한경대 행정학과를 졸업.
김정한 연천부군수
지난 86년 내무부 농립기좌를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후 지방농림부이사관 대우로 있다 이번에 연천 부군수로 전격 발탁됐다.
조용하고 깜끔한 일처리가 돋보이나 추진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등 성실함이 돋보인다는 평.
서울대 농학과와 동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부시장은 대통령 근정포장과 내무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농산물 원종장, 도 농산유통과, 도 경제농정국장 등을 지내는 등 공직생활 14년 대부분을 줄곧 농업직으로 근무했다.
서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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