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 항만 소식

<인천항 기능 재배치 가닥>

인천항의 기능을 재배치하는 ‘인천항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3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오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될 인천항기본계획(안)을 확정 통보함에 따라 관계관 회의를 갖고 자체 발주한 ‘인천항 비전21’의 최종보고서와 비교 검토하는등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해수부가 확정한 인천항 기본계획은 인천항을 환황해권 지역의 국제물류중심항으로 육성키 위해 내항·연안항·남항·북항·남외항 등으로 나누는등 부두별로 기능을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항별로는 내·연안항을 오는 2006년까지 원목·고철 등을 제외한 잡화·철재·양곡·자동차 컨테이너 등 청정화물만 취급하는 클린카고 위주로 기능을 재배치하고 2011년에는 월미도와 연계한 친항만으로 개발하며, 연안항은 여객선과 어선부두에서 관광선 및 역무선 중심항으로 변모된다.

또 남·북항 석탄부두 전면에 컨테이너부두 4만t급 3선석이 들어서며, 항내 동측호안 130m 전면과 남측은 일반화물부두로 활용되며 국제여객부두와 연안카페리·어선은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서측에 들어선다.

특히 북항은 기준 유류부지를 이전시키는 대신 고철부두 5만t급 3선석 등 총 18선석이 들어서 잡화·원목·고철·부원료 전문취급항으로 건설된다.

이와함께 남외항에는 정부재정과 민자 2조9천92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방파호안(3천445m)·접안시설(5만t급 34선석)·호안 1만4천307m·부지조성(1천221만4천㎡)·조선단지 750m·소형선단지 2km를 건설, 연간 2천700만t(컨 83만5천TEU포함)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해양관광을 위한 관광객수 증가에 따라 화물수요가 늘어난 백령도 용기포항에 대해 2단계로 나눠 여객부두(500t급 3선석)·카페리부두(3천t급 1선석)·화물부두(3천t급 1선석)·관리부두의 접안시설과 여객터미널(308평)등의 배후부지내 시설을 오는 2011년까지 완공해 해양관광·화물부두로 거듭나는등 인천항이 환황해권 지역의 국제물류중심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운항정보안내판 한자 추가>

항공기 도착과 출발 현황 등을 알려주는 인천공항 운항정보안내판(FIDS)에 한글과 영자 외에 한자가 추가로 사용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일부터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 여객의편의를 위해 운항정보안내판에 한자 표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항공사는 지난달초부터 중국동방항공, 캐세이퍼시픽 등 한자문화권의 주요 항공사와 승객들을 상대로 3차례 시연회를 열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중국에서 사용되는 간자체가 아닌 정자체 방식으로 한자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9월부터는 외국인 가운데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본인 승객을 위해 일문 표기를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내 1천여대가 설치된 운항정보안내판은 항공기 출발과 도착 시각, 목적지와 출발지, 항공기 이동정보, 탑승 수속 카운터와 수하물 수취대 번호, 탑승구 번호, 항공편 현황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장치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원양어선 어획량 곤두박질>

한때 연간 100만t을 웃돌았던 원양어선의 어획량이 지난 90년 이후 처음으로 60만t대로 떨어졌다.

31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어획량은 65만1천267t으로 99년의 79만1천409t에 비해 17.7%인 14만142t이 감소했다.

이같은 총 어획량 감소는 92년 102만3천926t으로 최고조에 달한 뒤 이후 7년동안 72만∼90만t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으나 70만t 밑으로 떨어진 것은 90년대 들어 처음이다.

어종별 어획량을 보면 오징어가 99년 30만9천195t에서 지난해 17만7천843t으로42.5%, 명태는 14만5천720t에서 8만6천66t으로 40.9% 각각 감소했다. 반면 참치는 18만9천709t에서 22만5천795t으로 19% 증가했다.

원양어선 수는 총 535척으로, 99년의 550척에 비해 2.8% 줄었다. 원양어선 수는91년 800척을 정점으로 92년 759척, 94년 642척, 96년 607척, 98년 545척으로 계속감소해 왔다.

원양어선이 줄어들면서 선원 수도 99년 6천281명에서 지난해 5천403명으로 14%감소했다. 91년 당시 선원 수는 1만5천939명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어업규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는데다 입어료까지 계속 상승,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면서 “어업규제에 따른 대책등 원양어업 진흥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경, 밀입국 방지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밀입국 방지를 위해 신고포상금을 늘리는등 대주민 신고를 호소하고 나섰다.

31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최근 해상을 통한 밀입국 사범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조정, 신행한다.

특히 해경은 중국과 한국의 경제적 임금격차로 해상을 통한 밀입국이 늘고 있다고 보고 각 선사와 수·해양업계 어민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을 위장한 불순세력의 침투와 밀입국자의 집단·결속화를 방지하기 위해 밀입국 대응체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중 암초 걱정마세요>

선박들의 항로상의 장애물인 수중암초위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안전항해를 돕는다.

3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5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옹진군 덕적면 울도북방 및 남서방 해상 수중 암초에 각각 등대를 설치, 다음달 1일부터 점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직경 6m·높이 24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반경 15km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특히 등대가 자리잡게 되는 수중 암초는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시에만 잠간 모습을 나타내는 간출암 지역으로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 있어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중구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을 비롯 울도 부근 해상조업어선들과 서해특정지역으로 출어하는 어선들이 안전항해에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연안여객선 안전진흥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여객선 안전진흥재단이 설립된다.31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승객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같은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객선 안전진흥재단이 설립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안전문화정착으로 서해훼리호 사고 잔여 보상금 27억원의 재원으로 재단을 설립하게될 이 재단은 오는 11월 한국해운조합 내에 사무국을 열고 ▲연안여객선 선원교육 ▲선원자녀 학자금 지원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31일 오후 2시 해수청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관련 업·단체 관계자 및 관련기관·시민단체 등을 초청, 올 상반기 업무평가 및 하반기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해수청은 환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2001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로 부터 객관적인 평가와 업·단체들의 애로사항을 등을 건의받아 하반기 항만운영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MSN(www.msn.co.kr)이 ‘여행 채널’(www.msn.co.kr/travel)을 통해 국내·외 540여개 항공사에서 발급하는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예약할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MSN측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빠른 시간 안에 검색에서 예약까지의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인터넷을 조금만 다룰 수 있으면 누구라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간편화했으며 개인 정보 입력 사항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창사 37년만에 처음 직원파업으로 최고의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 항공사 기장연봉 가운데 현행 임금제도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세이 퍼시픽항공은 사측이 제시한 신임금제도에 대한 기장노조측의 반발과 취약한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해 진행해온 노사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지난 7월3일부터 기장들이‘병가파업’이라는 준법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회사측이 여객기 운항 차질을 이유로 기장 3명에게 파면조치를 내리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8일 30여편에 이어 9일 39편의 항공편이 취소, 홍콩을 떠나려고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1만3천여명의 승객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등 홍콩국제공항이 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항공사인 CHINA CGO AIR LTD. (中國貨運航空有限公司·MU)가 지난 5월부터 도급심사월급제(성과급)를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MU는 최근의 4개월 연속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성과에 따라 봉급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내부 방침을 지정 시행하고 있는데 구주, 미주, 일본 등 3대 주요 화물시장의 수출입 물량 감소와 아시아지역 경기 회복세 약화, 미·일·한국의 일부 상품의 중국 무역 제한, 일부 화물노선의 공급 과잉 등에 의한 적자현상 발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직원들은 직접 대리점을 방문 하는 등 예전과 다른 근무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노선의 경우 4월 대비 5월 실적이 15.61% 늘어났으며 국내화물 또한 전월비 14.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 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 캐나다가 IBM과 14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정보 서비스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 앞으로 7년동안 2억 캐나다달러(1억3천만달러)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캐나다내 1위, 세계 10위의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는 2만대의 워크 스테이션과 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서버 등을 포함해 자사의 모든 컴퓨터 및 정보기술 부문 운영을 IBM이 관리토록 했다.

이번 계약은 사업상 제휴로 알려졌는데 이를 계기로 항공 부문 및 여행 사업 부문의 신규 제품 개발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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